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이틀 앞두고 박주민 당대표 후보가 "현 정부 들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른 부분은 사실"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인정했다.
박 의원은 2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부겸 후보는 현 정부 들어서 가격이 오른 건 사실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어떤 학자들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주글라파동(8∼10년을 주기로 하는 경기순환)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그런 파동에서 상승 곡선면에 있다는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 정부에서는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오른 부분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이낙연 후보에 관해선 " OECD에서도 우리나라에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심지어 통화정책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비전통적 방법까지 고려해서 적극적으로 나서라 라고 계속 권고하고 있다. 그런 상황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 의원은 "재정 건전성을 생각해서 재정지출에 소극적이면 오히려 재정 건전성은 훼손되는 경우가 있다"며 " 재정지출을 적절히 해서 오히려 GDP 규모를 키우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박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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