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전광훈 목사가 오늘 오전 퇴원합니다.
전 목사는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인데, 교회 근처 상인들은 사랑제일교회 때문에 장사가 안돼서 손해를 봤다며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이후 교회 인근 상가 거리의 텅 빈 모습입니다.
영업에 큰 타격을 입은 상가 상인들이 교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피해 상인을 중심으로 한 공동소송인단 모집에 지금까지 130여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과 815집회 비대위는 국가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설 계획입니다.
변호인단과 비대위 측은 "방역 활동을 거부하거나 방해한 사실이 없다고 수차례 밝혔다"며 정부가 방역실패를 국민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강연재 /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사
- "피해 국민을 위한 완전국민소송 변호인단으로 확대 전환합니다. 문재인 코로나의 대국민 사기극을 법과 논리와 근거와 증거로써 끝까지 밝혀내고…."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방역수칙 위반, 역학조사 방해 등 감염병 예방법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에 대한 책임 범위, 손해배상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오늘(2일) 오전 퇴원합니다.
전 목사는 퇴원 직후 시국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