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일 "정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마음대로 지정해서 격리시키는 게 용납될 줄 알았다면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민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의사 환자도 아니고 조사대상 유증상자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민 전 의원은 "심지어 유증상자라고 하더라도 음성이 나왔다면 보건 내용 준수 권고에 그친다"고 자신이 격리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날 SNS에 '종로구청이 자가격리자를 위한 식료품 키트를 집에 보내주셨다'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글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나한테도 이런 걸 보내주면서 자가격리 이야기를 꺼냈으면 나도 혹하고 넘어갔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 인천 연수구는 서울 서초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민 전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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