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오늘(2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지명을 '쇼'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아무래도 파격 인사에 많이 놀라신 거 같다"고 반응하자 진 전 교수는 "파격 인사에 놀랐다고? 젊은이들 데려다 앞세워 쇼하는 것은 정치권에서 늘 해왔던 일"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진 전 교수가 최고위원 지명을 보고) '여대생 기용이 다 쇼'라는 말을 쓰신 것을 봤다. 그게 쇼가 아니라는 것을 계속해서 제가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 열심히 할 테니 결과로 평가해 달라고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파격은 가끔 해야 파격이지, 젊은이들 데려다가 앞세워 쇼하는 것은 그쪽이나 저쪽이나 정치권에서 늘 해왔던 건데, 외려 그런 걸 안 하는 게 파격으로 느껴질 정도 아닌가"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젊은 여성 위하는 척하며 (안희정 사건 피해자인) 김지은 씨를 위해 증언한 이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위선을 지적했는데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것을 보니, 애써 그 부분을 피해가고 싶은 모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대표, 안희정의
앞서 한 언론은 김지은 씨 측에 서서 증언했던 문 모 전 보좌관이 이낙연 당대표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가 보직변경 통보를 받고 나흘 만에 그만뒀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