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2일 새로운 당명 '국민의힘'으로 최종 확정했다.
통합당은 2일 오전 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명과 정강정책, 당헌 개정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국위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국위 모두 발언을 통해 "정강?정책과 당명 개정은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당이 변화하는 데 큰 기둥"이라며 "당이 국민들께 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도록 변화하고 혁신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우리당은 '기득권 옹호 정당', '이념에 치우친 정당', '계파 나눠 싸우는 정당' 등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다"며 "이젠 약자와 동행하며 국민통합에 앞장서는 정당으로 바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 당명인 '국민의 힘'은 향후 선거관리위원회 검토 절차를 거치면 공식 당명으로 확
한편, 보수정당은 1987년 민주화 이후 6번 이름을 바꿨다. 1990년 민정·민주·공화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이 출발했으며 이후 30여 년 동안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등으로 당명이 변경됐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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