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이번 추석을 계기로 화상상봉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이 장관은 2일 오후 대한적십자사에서 신희영 회장을 만나 "요즘처럼 코로나가 확산되는 시대에 언택트 시대에 화상상봉은 어쩌면 유일한 대안"이라며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이어 "화상상봉 대비를 하고 있는데 평양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도라산의) 장비들이 그쪽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신 회장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면서 연락할 수 있는 방법조차 없어져 굉장히 답답한 마음"이라며 "인도주의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비공식적인 루트로 접촉을 시도해 볼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