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은 국회 운영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아들 논란이 있는 추 장관이 장관으로 추천된 게 문제라고까지 주장했는데요.
노영민 비서실장은 '장관직 수행에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방어했습니다.
이어서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3실장이 모두 나온 국회 운영위원회.
아들 병역 의혹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격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인사검증과정에서 병역 문제가 걸러지지 않았느냐는 건데, 노영민 비서실장은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미래통합당 의원
- "민정수석실 인사검증팀이 얼마나 치밀하게 합니까. 이 사실을 알고도 추천하신 겁니까, 아니면 모르고 추천하신 겁니까?"
▶ 인터뷰 :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 "(검증 과정은) 대외적으로 밝힐 수 없는 영역에 들어간다는 말씀드리고요. 장관으로 적격이라고 저희는 판단했습니다."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노 실장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는 때아닌 '손가락 접촉'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의 질의 때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끼어들었고,
"끼어들지 마시고. 훼방 놓지 마시고. 저기 초선? (재선입니다) 알아요! 끼어들지 마세요."
끼어들지 말라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손가락 터치'논란이 벌어진 겁니다.
▶ 인터뷰 : 김진애 / 열린민주당 의원
- "(김태흠이) 제자리로 오셔서 저한테 '끼어들지 마' 하면서 제 뒤를 치셨습니다. 불결한 손가락이제 몸에 닿았다는 것에 제 불쾌한 얼얼함이 계속 남아있습니다.어디서 손을 댑니까!"
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를 두고 다주택자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미래통합당 의원
- "대통령 2주택이시잖아요. 대통령이 솔선수범하시려면, 자택을 매각한 후에 새 사저를 사셨어야 하는 거예요. 아직 2년이나 남았습니다. 2년, 뭐가 그리 급하십니까?"
▶ 인터뷰 : 노영민 / 청와대 비서실장
- "(사저를) 새로 지어서 갈 겁니다. 이제 집을 짓기 시작할 겁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현재 양산 자택은 판매를 하는 겁니다."
노 실장은 "서민들이 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 하는 것 같냐"는 질의에 "집값 인상 기대로 사려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