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사유지를 공원으로 바꾸는 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 보고한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도계위에서 수용됐다고 3일 밝혔다.
이 변경안은 옛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였던 송현동 48-9번지 일대 대한항공 땅 3만7117㎡ 용도를 공원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보고는 가결을 요청하는 심의, 의견을 구하는 자문 등과 달리 말 그대로 내용을 알리는 과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계위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차원에서 보고한 것"이
송현동 땅은 경영난에 처한 대한항공이 자구책으로 매각을 시도하는 동시에 서울시가 용도를 공원으로 바꾸겠다고 나서면서 활용을 둘러싼 여러 논쟁이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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