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의사들의 파업으로 간호사들이 고생하고 있다며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의사와 간호사 편가르기를 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존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냐"며 "안타깝다"는 심경도 드러냈습니다.」
「특히,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고, 의료진은 대부분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간호인력 확충과 근무환경 개선 등 간호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 힘 대변인
- "헌신한 의료진 그 짧은 세 음절마저 의사와 간호사 분열의 언어로 가르는 대통령. 다음은 또 누구를 적으로 돌리실 셈입니까?"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어떤 정치적 계산도 없었다"며 "고생한 간호사를 격려한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