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국민 밉상, '5적' 장관을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 정권엔 왜 이리도 국민을 짜증 나게 하고 화나게 만드는 장관들이 많나"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5적'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을 언급했다.
김 장관을 향해 "집값을 잡겠다며 시장 작동 원리를 무시한 채 돌팔이 같은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을 울렸다"고 했고, 박 장관을 겨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의료계와 때아닌 헛발질 대립으로 국민 불안만 증폭시킨 존재감 제로의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과 이장관을 겨냥해선 "정권의 방송장악 행동대장을 자처하며 '윤석열·한동훈은 꼭 쫓아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이 저지른 권력형 성범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비즈니스 수단으로 악용한 의혹에 대해 말도 못 꺼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상환이 이런데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그 흔한 질책 한 마디 없다"며 "'국민보다 장관이 먼저'며, '사람보다 내 편
아울러 "혐오를 부추겨 국민들을 정쟁으로 몰아 갈라치고 사회분열을 초래하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