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14일 공개한 새 당색과 로고가 반영된 당원 카드 예시. [사진 제공 = 국민의힘] |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대위 회의에서 당색과 로고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로고와 당색은 대한민국 국민의 힘, 국민의 글에서 착안했다"고 말했다.
새 당색 후보인 빨강·노랑·파랑은 각각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빨강)과 정의당(노랑), 더불어민주당(파랑) 당색이다. 세 가지 색을 함께 사용해 보수부터 진보까지 다양한 이념 스펙트럼을 아우르겠다는 뜻이다. 다만 파랑은 민주당 파랑보다는 유승민 전 의원이 창당했던 바른정당(스카이블루) 파랑에 좀 더 가깝다.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기존 빨강색과 함께 색의 삼원색을 구성하는 파랑·노랑 혼용해 보수·중도·진보를 함께 아우르는 다양성 지닌 정당, 확장성 지닌 정당 지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글씨체에 대해 "당명에 걸맞게 정직하고 겸손하며 강인한 한국인 모습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며 "강하고 단단한 국민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 국민의힘만의 고유 글씨체"라고 말했다.
새 당색과 로고 등에 대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좋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발표안은 추가적인 당내 의견 수렴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사전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당색인 분홍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혼합색을 쓰자는 의견이 가장 적었다. 국민의힘 현직 의원 103명 중 47명, 원외 당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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