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 방역조치가 완화된 것에 대해 자영업자 등 서민층의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감염 하루 확진자가 줄어드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한달 만에 서서히 진정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저녁 9시 영업제한으로 "생계 위협에 직면한 자영업자에게 무작정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다"며 거리두기 완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방역의 긴장을 지켜나가면서 한계 상황에 처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생업을 포기하지 않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특히 방역이 먹고사는 문제까지 해결해 주지 않는다며, 방역과 경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에 앞서 생활고 때문에 먼저 쓰러질 상황이라는 절박한 호소에 응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대의 첫 취업시기가 늦어지면 후유증이 오래갈 수 있다고 우려한 문 대통령은 고용을 유지하는게 정말 중요하다며 정부에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실직한 상당수는 위기가 끝나고 일자리를 다시 맡지 못할 수 있는 만큼 예산만 늘려서는 부족하다"는 것이 대통령의 인식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앞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할 때는 자영업자들이 어느 정도 매출이 감소하는지 등 정밀 분석을 해야 한다고 말해 경제적 타격을 줄이는 과학적 방역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