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엊그제 발표된 2020 공공부문 균형인사 연차 보고서에서 중앙부처,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여성 고위공무원이 작년보다 20% 가까이 늘어나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전체 공무원의 약 47%가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아직까지도 여성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는 부처도 있다. 이분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미안하지만 (각 부처의) 이름을 부르겠다"며 각 부처를 호명했다.
인사혁신처가 지난 16일 발표한 '2020 범정부 균형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방위사업청 ▲방송통신위원회 ▲조달청 ▲통계청 ▲새만금개발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8개의 부처에 여성 고위직이 단 한 명도 없다.
이어 이 대표는 "남녀가 공정하게 경쟁하고 능력만큼 성취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게 하도록 지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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