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권성동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하자 주호영 원내대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권 의원께서 5개월 만에 복당해서 다시 우리 당으로 돌아왔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권 의원은 일기당천의 중진이다. 대여 투쟁에 한층 더 힘이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힘을 합쳐서 같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나라를 바로세우자"고 덧붙였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공천에 탈락하자 이에 반발해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강원 강릉시에서 당선된 바 있다.
권 의원은 당선 이후 복당을 신청했고, 그의 복당 신청안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됐다.
그는 복당이 확정되자 "국민의힘 중진 의원으로 정부·여당이 잘못하는 것을 바로잡고, 중앙에서 할 말은 하는 당당한 국회의원으로 강릉시민의 자긍심을 올려드리겠다"며
한편 권 의원의 복당 직후 김태호 무소속 의원도 국민의힘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탈당파 4인방 중 홍준표, 윤상현 의원은 아직 복당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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