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치 자금을 자신의 딸 가게에서 사용했다는 의혹에 "우선 가급적이면 친인척의 식당을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금액이 한 회 10만원 안팎으로 쓰였던데 이 식당이 그렇게 고급식당도 아니고, 식당 수준을 봤을 때는 아주 고가의 문제가 될 만한 음식점은 아니었다는 생각"이라고 옹호했다.
홍 의원은 18일 오전 YTN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추 장관이 자녀의 식당에서 정치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이미 지난 14년, 15년 정치자금이기 때문에 선관위가 다 검토를 한다. 선관위의 검토가 이미 끝나서 아무런 문제가 없이 지나간 것이기 때문에 일단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물었더니) 추 장관께서 딸 식당이라고 해서 공짜로 먹을 수는 없지 않느냐, 이렇게 동문서답을 하더라"며 "사적인 모임이었는데 그렇게 썼다고 하면 이것은 정치자금법 위반이 돼서 심각한 위법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입증을 하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이번 기회에 식·음료비에 정치자금을 쓰는 문제를 한 번 국회의원들 전반이 되돌아볼 문제는 되는 것 같다"며 "언론인들하고 밥 먹는 문제 등 이런 문제들이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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