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이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평화 정착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안보 환경 개선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확고한 국방태세를 확립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뒷받침하겠다"며 "확고한 국방태세 확립은 효율적인 무기와 작전체계, 굳건한 임무 완수 의지, 지속적 훈련을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한반도 안보 정세도 평가했다.
그는 "주변국의 자국 이익 추구로 지역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재해재난, 테러 등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이 국가 안보의 도전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시대적 요구인 전시 작전 통제권 전환을 가속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 장관은 군 문화 개선도 제시했다.
그는 "공동체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
이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이 돼야 한다"며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줄탁동시'의 마음이 있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마무리 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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