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 당내에 차분한 대응을 주문하며 확전을 차단하는 데에 주력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부풀리기 같은 정치 공세는 국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사실관계를 분명히 가리되 과잉 대응은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나흘간 대정부질문과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을 거치면서 추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대체로 허위나 과장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추 장관을 향한 야당의 공세에 적절히 대응하되, 최근 당내 인사들이 지나친 옹호 표현으로 불필요한
이날 이 대표를 제외한 최고위원들은 추 장관을 두둔하는 공개 발언을 자제했다.
논란 국면이 지속되면서 당 지지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도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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