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추미애 청문회가 될 거란 우려와 달리 대북 대비 태세와 전작권 관련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새로 취임한 서욱 국방장관은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휴가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북한 핵무기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 인터뷰 : 황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밥 우드워드 저서 보면 미국의 북한에 대한 핵 공격을 언급했고 그 근거로 작계 5027을 들었는데, 작계 5027엔 그런 내용이 없죠?"
▶ 인터뷰 : 원인철 / 합참의장 후보자
- "네. 작계 내용을 상세히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고…."
원 후보자는 미국이 우리 동의 없이 북한을 공격할 순 없으며, 북한을 공식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원인철 / 합참의장 후보자
- "우리 정부나 우리 군에서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욱 국방부 장관은 취임식을 갖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군 전체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관련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욱 / 국방부 장관
-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장병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능력 중심의 업무 문화로 선진 국방을 구현…."
다만, 검찰 수사에 혼선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수사 중에 할지, 끝나고 할지는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