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공무원 A 씨가 실종됐던 연평도에 저희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어업지도선에 함께 승선했던 관계자들에 대한 해경의 조사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 질문 1 】
신동규 기자, 오늘 어업지도선 관계자들에 대한 해경의 조사가 있었다고요?
【 기자 】
네,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에는 공무원 A 씨를 포함해 16명이 승선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있는 대연평도 인근 해상에 머물러 있는 상태인데요.
해경 조사관 3명이 승선해 자진 월북 가능성을 포함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는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 조사 후 무궁화10호의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 추정할 수 있는 점은 공무원 A 씨가 연평도 해역에서 근무한 경력이 대략 3년 정도로, 조류의 흐름이나 바다의 상태를 잘 알았을 것이라는 정도입니다.
【 질문 2 】
월북과 실족 등 얘기가 엇갈리고 있는데 주민이나 어민들 얘기는 좀 어떤지 궁금한데요.
【 기자 】
주민들은 월북 자체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헤엄 월북' 그러니까 헤엄을 쳐서 북측으로 갔을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해류가 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북측 수역으로 흘러가는 것은 맞지만, 수영으로 건너갈 거리나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인데요.
표류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 북한까지 가장 가까운 지점도 거리가 10km 이상으로 거리가 멀고 물살도 세다는 것입니다.
가정적인 얘기지만 자신들이 의도적으로 북한으로 건너간다고 생각을 해 본다면 연평도 해역에서 헤엄쳐서 건널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이 대다수였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