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대법관이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내정됐습니다.
오늘(25일)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노정희 대법관을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 관계자는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최근 위원직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인품과 법원 내외부의 신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 대법관을 후임 위원으로 지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법관은 중앙선관위원이 위원장으로 호선되는 관례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위원으로 지명된 뒤 첫 여성 위원장으로 호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권 위원장은 대법관 퇴임 후에도 위원장직을 계속 유지해 논란이 일면서 지난 22일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
권 위원장은 대법관이 중앙선관위원장직을 맡는 관례에 따라 지난 2017년 12월 20대 중앙선관위원장에 취임했습니다.
역대 중앙선관위원장들은 대법관 임기가 종료되면 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났지만, 권 위원장은 지난 7일 대법관 임기가 끝났음에도 선관위 간부급 인사를 마친 뒤 퇴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