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미국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인권운동을 빗대 "왜 'Korean Lives Matter'(대한민국 국민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은 안 일어나느냐"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TF' 회의에서 "미국에서는 흑인이 공무집행 하는 경찰에게 당하면 black lives matters라는 운동이 온 나라에서 일어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도 탄핵한 이런 민주화 시민 의식을 가진 국민들이 왜 국민이 북한 총구 앞에서 죽었는데 Korean Lives Matter라는 운동을 안 하느냐"며 "우리는 왜 이런 북한 앞에 나약하나"라고 반문했다.
태 의원은 이날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평화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건
그는 사망한 공무원에 대해 "그는 북한군 총구 앞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당당하게 외쳤지만 그의 곁에 대한민국은 없었다"며 "북한의 편지 한 장에 이 나라는 '정말 다행이다. 황송하다'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