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을 향해 "과한 표현으로 마음의 상처가 된 부분에 사과한다"고 29일 말했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한 일로 당직사병의 억울한 측면을 의도하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조금이라도 피해가 갔으면 백배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당직사병은 전날 추 장관과 황 의원이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사과가 없을 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황 의원은 "고소 부분은 이미 저를 상대로 4건이나 접수됐고 당직사병에 대해서도 이미 유감을 표명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어 "모든 사안이 당직사병의 진술에서 출발했고 이를 이용한 국민의힘의 악의적 의도를 강조하려던 것이 저의 심정이고 의도였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단독범이라 칭한 것은 정치인으로서 배후세력에
그러면서 당직병사에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대학원 과정도 잘 마무리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바란다"며 "제 미력이라도 언제든 필요하면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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