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재판이 다 끝난 후 문재인 대통령이 통 크게 사면하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발언했다.
하 의원은 3일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전직 대통령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전체 재판이 다 끝나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통 크게 사면하고 이런 것도 좋겠다"라고 말하며 특별 사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하 의원은 "명백히 잘못한 게 있기 때문에 감싸기는 어렵겠지만, 어쨌든 한 나라의 얼굴이었던 분이라서 굉장히 안타깝다"며 "정파적으로 반대파들은 생각이 다르겠지만 국가 전체로 보면 불행"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 의원이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특별사면'을 언급하며 판결 후 국민의힘 주요 인사로는 처음 사면을 거론한 인물이 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벌써부터 사면에 대해 언급하는
한편, 하 의원은 지난 1일 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 채용시 지방대 출신 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는 공약을 제시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 "공정은 아예 쓰레기통에 내버렸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박완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