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의 '월성1호기 조기 폐쇄 의혹 수사'를 맹렬히 비판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착한 척하다가 몰락하는 '골룸'"이라고 비유했다.
진 전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화를 너무 많이 본 듯하다"며 9일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 좋아요. 다만 민주당은 그 영화 속의 골룸이죠"라며 "스미골로 착한 척 하다가 결국 절대반지 들고 골룸으로 몰락해가는 존재"라고 비꼬았다.
영화 반지의 제왕은 주인공 '프로도'와 그의 친구들, 마법사 등으로 구성된 반지원정대가 악의 근원인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진 전 교수가 말하는 '골룸'은 프로도의 길잡이 노릇을 하다 반지를 훔쳤다가 결국 용암 속에 떨어져 죽는 등장인물이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SNS에 월성1호기 조기 폐쇄 의혹 수사에 나선 검찰을 "절대반지를 낀 '어둠의 군주'"라며 "'사우론'에게는
조 전 장관은 현 정부를 주인공 '프로도', 여권과 그 지지자들을 '반지원정대'에 비유하고 검찰은 악역인 '사우론'에 비교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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