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에 불거진 '특활비' 논란에 대해 "결국은 추미애가 이긴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석열과 대검에 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볼때 칼자루를 쥔 추미애, 칼끝을 쥔 윤석열 형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활비까지 깨끗한 추미애 장관인데다 윤 총장이 영수증이 필요없는 특활비라도 부적적절한 곳에 썼다면, 이 또한 감찰을 통해서 밝혀질테고 어쩌면 윤 총장은 회복불가능한 상태에 빠질지도 모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공수처도 속도를 내고 있어 검찰특권의 보호막에 있었던 분들 이래저래 불면의 밤을 보낼듯"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6일 윤 총장의 특활비 배정 등 집행과 관련해 대검찰청 감찰부에 신속한 조사와 보고를
이에 야권에서는 법무부 특활비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법무부는 지난 9일 기자들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예년과 달리 검찰 특수활동비를 배정받거나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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