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노태강 주스위스대사, 추규호 주교황청대사 등 신임대사 10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노 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노 대사에게 문체부 차관 때 쌓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인연을 잘 살려달라면서 "도쿄올림픽 남북 동반입장 및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IOC와 잘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IOC 본부는 스위스 로잔에 있다.
문 대통령은 추 대사에게는 "교황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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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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