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어제(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새 한일 공동선언을 제안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1998년에 나온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선언', 이른바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이어 '문재인-스가 선언'을 발표하자는 겁니다.
수출규제 등으로 금이 간 양국의 신뢰를 회복하고, 보다 발전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자는 제안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스가 총리는 강제징용 문제를 해결하는 등 양국 관계 복구의 계기를 한국이 만들어야 한다며, 박 원장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