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3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번이 여섯번째 코로나19 감염 검사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앞두고 국회를 비우게 됐다.
22일 이낙연 대표는 SNS를 통해 "죄송스러운 소식을 알려 드린다"며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통보를 종로구 보건소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19일 저녁 종로구에서 한 모임에 참석했는데, 다른 참석자 한 분이 21일 오후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대표는 "21일 저녁 국립의료원에서 검사, 22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보건소는 22일 오후 역학조사를 벌인 뒤 5시50분께 저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건 이번이 6회째다. 이 중에는 자발적인 검사도 있었다. 이로 인한 자발적인 자택대기 역시 네차례 있었지만 방역 당국의 지시로 자가격리에
한편 이 날 민주당은 내달 2일 본회의를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대표는 자가격리로 인해 3일까지 국회에 출석할 수 없게 된다. 이 대표는 "당내 회의 등에는 화상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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