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오늘(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과 관련해 "이 정권(문재인 정부) 사람들은 호모사피엔스가 아니라 별종인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13년 당시 민주당 의원이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홍원 전 국무총리에게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 파문에 대해 질타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추 장관은 해당 영상에서 정 전 총리에게 "열심히 하고 있는 검찰총장을 내쫓지 않았나. 그리고 수사와 기소를 주장했던 수사책임자도 내쳤지 않았나"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 결과가 나오겠나. (정) 총리가 대통령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온갖 애를 쓰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내가 나에게 보내는 편지. 과거의 추미애가 헌재의 추미애에게"라면서 "(이 정권 사람들은) 뇌 구조 자체가 너무 다르지 않느냐"고 비꼬았습니다.
진 전 교수는 다른 글에선 "이건 추미애와 윤석열 개인의 갈등이 아니다"라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상이한 두 관념의 충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쌍팔년도 운동권의 낡은 민중민주주의 습속이 권력분립과 적법절차를 강조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스템과 충돌하는 현상"이라며 "이 가공할 시대착오. 운동권이 이제 사회발전의 질곡이
또 다른 게시글에선 친여(親與) 성격을 가진 이성윤 중앙지검장에 대해 "어이구, 우리 차기 총장님"이라며 "기회주의자들이 출세하는 더러운 세상. 이게 다 친일파 청산이 안 돼서 그런 것이다. 이제 검찰은 토착'애'구들이 판치는 곳이 되겠죠"라고 비꼬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