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현근택 변호사는 최근 불거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윤석열 검찰총장 동반사퇴론에 대해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정치권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현 변호사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미애·윤석열 동반사퇴론'에 대해 "추 장관 역할이라는 게 윤 총장 사퇴가 아니다"라며 "결국 큰 틀에서 보면 검찰개혁"이라고 설명했다.
현 변호사는 그러면서 "공수처라든지 검경수사권이 물론 법으로는 됐습니다마는, 할 일이 굉장히 많다"며 "제가 보기에 윤 총장은 어쨌든 절차대로 가는 것이고,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진퇴가 연결돼 있지는 않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현 변호사는 재차 "윤 총장도 (앞서) 이런 얘기를 했다"며 "지난번 국정조사 때 '메신저를 보내서 임기 채우라고 했다' 이 말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뜻이 나타나지면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추 장관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추 장관의 면담은 당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지난달 말 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을 통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사퇴'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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