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군 제19전투비행단(19전비)에서 발생한 항공정비병 부상 사건 관련 당시 사고 정황이 자세히 담긴 공문서가 인터넷에 유출된 정황이 나왔다. 군 당국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28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복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엔 '19전비 정비요원 부상 사례'라는 제목의 공군 부대가 생산한 공문서가 게시됐다. 해당 문서는 부상 사건을 조사 중인 공군 감찰안전실에서 작성했다. 이 문서 내엔 당시 사고 개요와 발생경위, 원인 등이 기록돼 있다. 심지어 관련자 개인정보도 포함돼 있다.
공군 관계자는 "(해당 문서가) 진본인지 아닌지 여부는 확인해드리는 건 보안 규정상 적절치 않다"면서도 "보안 관련 부서에서 확인을 하고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로선 사고 후속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공군 19전비에선 비행을 마친 항공기를 이동시키는 임무 도중 정지돼 있던 F-16 전투기가 전진하면서 좌측 바퀴가 항공정비병의 왼쪽 발등을 타고 넘어 오
공군은 사고 직후 "감찰안전실 주관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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