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발표에 이어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최근 정국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동안 2차 개각과 청와대 쇄신을 위한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임 법무장관 내정 1시간 만에 이번엔 청와대 핵심참모 3명의 사의 표명이 발표됐습니다.
당초 예상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에 취임한 지 4개월밖에 안 된 김종호 민정수석까지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정만호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운영 부담을 덜어 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백지 위에서 국정 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 실패와 백신 확보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혼선까지, 국정 지지율이 30% 대까지 떨어진 것에 대한 책임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사의 수용 여부를 포함해 새해 연휴동안 2차 개각과 청와대 개편 등 국정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의 정국 구상 결과는 신임 비서실장에 최재성 정무수석, 정책실장에 이호승 경제수석을 승진 발탁해 정책기조를 유지할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등 외부 발탁을 통해 변화를 모색할지 인선에서 드러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문 대통령의 과감한 국정쇄신으로 청와대는 돌파구를 찾겠다는 분위깁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