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에게 고소당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문씨에게 그의 아들이자 문 대통령의 외손자 서모군의 서울대병원 진료 청탁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을 거듭 주장했다.
곽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 외손자, 서울대 어린이병원 진료청탁 여부와 외국에서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했는지 밝힐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했다.
곽 의원은 "(서군이) 서울대 어린이병원 진료 받은 것이 사실이고, 첫 번은 1개과, 다음 번은 2개과 진료를 받았다면서 뭐가 허위라는지 알 수가 없다"며 "병원에 온 것을 목격한 것이 의료정보라는 주장도 헛웃음만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대 어린이병원이 진료예약 하기가 어려운 곳인데 외국에서 진료예약 했는지, 누가 했는지, 입국 후에 한 것인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 했는지 밝힐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혜 씨는 자신의 아들 서군의 특혜진료 의혹을 제기한 곽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 병원 진료 기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선 곽 의원실의 전직 보좌관과 병원 관계자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문다혜씨 측 법률대리인은 "진료 당일 현장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 외 다른 과의 진료도 받았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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