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의원들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원안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1.2.18 [이승환 기자] |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우리당 심상정 의원을 언급하며 '가덕신공항 공부를 제대로 안하고 말씀을 함부로 하신 것 같다'고 비난했다"며 "토건개발과 매표행위 최면에 빠진 우리 정치판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발언이다. 유감을 넘어 슬픔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선거를 앞두고 집권여당과 제1야당이 수 십년 째 우려먹은 토건 개발 공약을 흔들며 칼춤판을 벌이고 있다"며 "수십조의 천문학적 세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국책사업인데 거대 양당은 법적인 검증 절차도 패스하며 특별법까지 밀어붙이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이 진짜로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삶을 바꿔줄 공약이라고 믿는다면 제대로 절차를 밟아 경제성, 접근성 등을 따져보는 것이 먼저"라며 "부산 표심만을 바라보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심지어 가덕도 주민의 여론마저 패싱하고 있다. 그렇게 비판하던 MB 정부 4대강의 판박이가 되고 있다"고 했다.
심상정 의원이 위원장인 정의당 정의로운 녹색전환 특별위원회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문제를 조목조목 짚었다.
위원회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적법절차·평등원칙 위배, ▲안전성 문제, ▲환경 문제, ▲경제성 문제, ▲실현 가능성 문제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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