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이 21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남편의 일본 도쿄 아파트 보유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언어장애인을 낮춰 부르는 '벙어리'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자 표현을 수정하며 사과했다.
김 대변인은 "내가 하면 '해외투자', 남이 하면 '토착왜구'라는 위선과 이중성에 국민들은 지긋지긋하다"며 "3000원짜리 캔맥주, 만원짜리 티셔츠에는 '친일' 낙인 찍던 사람들이 정작 10억원이 넘는 '야스쿠니 신사뷰' 아파트를 보유한
'벙어리'라는 표현이 장애인 비하 발언이라는 논란이 일자 김 대변인은 "아무리 속담이라 해도 제가 부족했다"고 사과하며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는 부분을 '침묵하고 있다'로 수정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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