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간 첫 TV토론이 어젯밤 열렸습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관련 의혹에,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에 공세를 집중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7 재보선을 9일 앞두고 처음 열린 TV토론.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SH로부터 새로 받은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단독주택 용지를 특별분양을 또 받은 것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몇 평이나 받았나요?"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조금 전에 분명히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다가 제가 증거를…."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정확히 말씀드리면 제 기억엔 없고요. 제 처갓집 재산인데 그걸 제가 어떻게…."
또 측량에 대해서도 오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측량 현장에 가셨습니까 안 가셨습니까?"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안 갔습니다. 그러나 기억 앞에서는 참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오 후보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문재인 정부 참 정말 몹쓸 짓을 시민 여러분들께 국민 여러분들께 했습니다."
이어 부동산 규제와 관련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와 안전진단에 대해 이 정부가 굉장히 억제해놓고 있었는데 푸실 생각입니까?"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일정부분은 풀어야 하겠죠."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어디까지 풉니까. 재건축초과이익환수는 폐기합니까?"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폐기할 순 없죠 그 부분은."
양측은 토론 내내 서로의 태도를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밤 두번째 TV토론을 갖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