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자원 공사가 4대 강 사업 자금으로 8조 원 외에, 금융비용만 한해 4천억 원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수자원 공사는 수익 사업을 통해 충당할 수 있다고 하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자원 공사는 채권을 발행해 2012년까지 4대 강 사업 자금 8조 원을 부담하기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이자 비용만 연간 4천억 원이 더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한나라당 의원
- "그 금융비용이 앞으로 5년간 얼마나 발생합니까? "
▶ 인터뷰 :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 "(금리를) 5% 정도 할 경우에 전체로 봤을 때 1조 5천억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관광단지 개발 등 수익사업을 벌여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 "예를 들어서 4대 강 주변에 관광단지를 개발한다든가 이런 것을 통해서 개발 이익이 발생할 때 그걸 통해서, 주택단지 개발을 통해서 개발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8조 원의 투자비용을 수익 사업을 통해 어떻게 환수할 수 있을지 같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잡힌 것이 없습니다.
금리가 계속 오른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정부가 이자를 일부 보전하더라도, 애초 예상보다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재무 상태가 건전한 수자원공사가 사업비를 온전히 조달하기는커녕, 부실화에 내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
한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분양가 상한제 관련법 개정안이 가능하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을 주시하고 있는 한나라당에서는, 폐지 시기를 놓고 아직 내부 조율을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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