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요청해도 원칙 어길 수는 없다"
"직무대행 체제 유지하는 게 대통령에게도 득 돼"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건강한 여성의 삶을 다시 생각하다' 낙태법 개정안 입법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열어야 하는 전국위원회 소집 권한을 가진 서병수 전국위 의장이 전국위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혔습니다.
서 의장은 MBN과 통화해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에게는 연락이 왔지만 아직 대통령실로부터 온 연락은 없다"면서 "대통령실이 요청을 한다 하더라도 원칙을 지킬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는 게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서 의장은 덧붙였습니다.
서 의장은 "권 대행은 원내대표로서 당연직으로 대표 직무대행이 된 것이기 때문에 원내대표직을 사퇴하지 않
이어 "일부 최고위원들이 사퇴한 자리도 새로 채우면 된다"며 비대위로 전환해야 할 사유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우종환 기자 ugiz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