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해 첫날부터 여야 양당 대표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먼저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맞은 국민의힘부터 볼까요.
동료 시민을 강조해온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번엔 "동료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늘로 딱 100일이 남은 총선 승리를 위해 '공정하고 멋져 보이며 이기는 공천', '계산 없는 선의의 정책'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 새해 첫 모습,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정 코트에 검정 넥타이를 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현충원에 입장합니다.
"동료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힌 한 비대위원장은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이어 당 지도부와 원로들과 함께한 신년인사에선 연평도 포격 당시 주민에게 쉴 곳을 제공했던 사장을 언급하며 "동료 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새해 첫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 여러분, 좋은 꿈 꾸셨습니까? 우리 국민의힘은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그런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서 실천할 겁니다."
'한동훈표 인적 쇄신'의 칼자루를 쥔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기준도 제시하며 총선 승리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공천은 2가지입니다. 공천을 하는 과정이 공정하고 또 멋져 보여야 하죠. 또 하나는 그 내용이 이기는 공천이어야 합니다."
김건희 특검법을 두곤 '도이치 특검법'이라는 표현을 쓰며 "총선용 악법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이라 재차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내일 대전과 대구를 시작으로 광주를 찾아 5·18 묘지를 참배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갑니다. 보수 텃밭뿐만 아니라 호남까지 아우르며 민심 다지기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