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아침 서울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은 더 춥겠고 서울과 경기 등 곳곳엔 눈이 내리겠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남대문 시장.
영하 8도에 이르는 한파에 아침 일찍 가게 문을 연 상인들의 옷차림이 평소보다 두껍습니다.
▶ 인터뷰 : 윤연자 / 상인
- "어제는 이거 안 입었어도 (추위를) 별로 못 느꼈는데, 오늘은 너무 추워요. 얼굴이 다 깎일 정도로…"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도 두꺼운 옷과 목도리로 중무장을 했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리고 잰걸음으로 일터를 향해 발길을 재촉합니다.
▶ 인터뷰 : 조아라 / 경기도 일산
- "목도리도 많이 했는데, 너무 추워서 빨리 들어가서 직장에서 몸을 녹여야 될 것 같아요."
강원 내륙과 경기 북부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서울 최저 기온은 영하 8도,
최고 기온은 영하 3도로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며춥겠습니다.
찬바람까지 불며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가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 아침 절정을 보이겠고, 내일은 서울과 경기 지방에 곳에 따라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주말에는 한파가 한풀 꺾이며 평년 수준의 겨울 날씨를 보이겠고, 야외 활동하기에 큰 무리가 없겠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