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에 국공립 어린이집 280여 개가 만들어집니다.
고질적인 입소 경쟁이 해결될까요?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구립어린이집.
하지만, 등록을 기다리는 대기자 수만 3백 명이 넘습니다.
사설 기관보다 보육료가 더 싸고 교육의 질은 높다 보니 입소 경쟁이 치열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혜정 / 학부모
- "먹는 부분이나 이런 것들 사후관리가 구청에서 검사를 잘하니까 안심되는 부분이 있고."
부모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나섰습니다.
우선 당장 올해부터 80곳 짓고, 내년과 2014년에는 각각 100곳씩 더 늘려 3년간 모두 280곳을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이 아예 없는 동에는 2곳씩 짓고 양천구와 구로구 등 아이들의 많이 사는 데 비해 어린이집이 부족한 지역은 우선적으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주로 주민센터와 도서관 등을 리모델릴 하는 등 기존 건물을 활용합니다.
▶ 인터뷰 : 조현옥 /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 "(공공시설의) 유휴 공간에 어린이집이 리모델링해서 들어가면 경비도 줄이고 접근성도 높이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문화센터와 체육센터 등 공공건축물에는 설계 단계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 hye007@mbn.co.kr ]
촬영기자: 김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