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운 날씨에도 겨울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음식의 소중함과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겨울 캠핑 현장에 강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먹다 남은 등심을 우려낸 육수에 라면이 익어갑니다.
국물 한 방울이 주는 행복함. 그래서 겨울 캠핑의 재미도 커지나 봅니다.
겨울 칼바람에 대한 걱정은 기우일 뿐. 텐트 안은 웬만한 리조트 부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오은정 / 부산시 모라동
- "텐트 자체가 크지 않고 작으니까 난로 켜고 있으면 훈훈하고 괜찮아요."
평소 각자의 방과 텔레비전에 빼앗긴 가족 간의 시간 찾기도 또 다른 매력입니다.
▶ 인터뷰 : 장대승 / 경남 창원시
- "같이 고기도 구워먹고, 밥도 해먹고, 그리고 텐트 안에서 활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정이 더 많이 쌓이는, 대화도 많아지고"
겨울 캠핑이 인기를 끌다 보니 관광 상품과 문화를 가미한 캠핑장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상영과 제작까지 이뤄지는 캠핑장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섭 / 밀양영화촌 사무국장
- "UCC 체험이라든지 영화촌의 특성을 살려서 가족이 영화에 좀 더 관여해볼 수 있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
국내 캠핑 인구 150만 시대.
계절 구분없이 즐길 수 있는 캠핑의 매력이 산과 들판, 바다로까지 퍼져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