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 중 어린아이와 청소년 비율이 높아 곧 있을 개학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달 5일에서 11일 사이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올해 초 보다 4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보통 인플루엔자 유행이 12월 말에 절정인 것을 감안하면 뒤늦게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 세계적으로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소 늦게 시작됐다며, 2월 중순 이후까지 계속 환자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환자 연령은 3살에서 6살 사이가 36.3 %로 가장 높았고 이어 7살에서 19살 사이가 20.2%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처럼 영유아는 물론 아동과 청소년의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개학을 앞둔 아동과 청소년 감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자주 손을 씻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손 씻기입니다. 접촉을 통해서 전파되기 때문에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고 만약 본인이 기침을 시작하면 병의원에 빨리 가서 진료를 받고…."
또, 일반적으로 3~4월에 인플루엔자 두 번째 유행기가 나타나는 것을 감안하면 학생들이 개학한 이후에도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이상은 / cooo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