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은 고소인이 울산지방경찰청에서 자살을 시도해 끝내 숨졌습니다.
어제(8일) 오후 2시쯤 울산지방경찰청 내 야외휴식공간인 함월정에서 6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발견 당시 A씨 옆에는 독극물이 든 음료수 병과 '원통하니 꼭 재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담긴 종이봉투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동산 관련업을 하는 A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의 회사 감사 B씨를 횡령혐의로 울산 남부경찰서에 고소했으나 지난해 8월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자 이를 비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