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도 봄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마라톤과 음악회 등 도심에서 봄기운을 즐기는 시민들의 표정은 오택성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신나는 음악에 맞춰 머리를 흔들고 박수를 치며 굳은 몸을 풉니다.
엄마 아빠를 따라나온 남자 아이도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목 근육도 함께 풀어 봅니다.
화창한 주말 시민들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이대규 / 중학교 1학년
- "재작년하고 작년에도 (마라톤) 뛰었는데, 이번에 또 뛰니까 떨려요. 잘 뛰겠습니다. 화이팅!"
▶ 인터뷰 :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 "날씨가 좋아서 정말 좋고요, 제가 최선을 다해서 우승을 하도록 열심히 뛰어 보겠습니다."
나들이 나온 꼬마 아이는 엄마 품에 안겨 재롱을 피우고 친구끼리 또 연인끼리, 좋은 장소를 고르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 인터뷰 : 김종화 / 서울 공항동
- "기분 좋아요. 날씨도 좋고 꽃도 폈다고 해서 아이랑 같이 나왔는데 아이도 꽃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꽃과 어우러진 음악회도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합주단의 연주가 울려 퍼지며 봄의 흥을 돋웁니다.
▶ 인터뷰 : 황태익 / CMB 서울사업본부 대표이사
- "서울 시민 여러분들께서 아름다운 동대문구 벚꽃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상청은 화창한 날씨가 다음 주 수요일까지 이어지다가 목요일부터는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금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
영상취재: 변성중 김회종 한영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