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생태계 복원 사업과 도시농업의 하나로 서울시가 지난 4월 시청 옥상에 설치했던 양봉장에서 벌꿀 40ℓ를 수확했습니다.
서울시는 한국양봉협회 서울지회와 함께 시청 서소문별관 2동 옥상에 '도심 양봉장'을 두 달 운영한 결과 아카시아 꿀 40ℓ를 처음 수확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 의뢰 결과 이번 수확 꿀은 식용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남산과 인왕산, 북악산, 창덕궁 등지는 벌이 살기에 적합한 조건"이라며 "양봉은 꿀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순기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