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비가 적게 와서 걱정입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제주도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불이 나는 등 전국에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한라산에서는 실종됐던 60대 남성이 나흘 만에 구조됐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오늘(6일) 오후 1시 10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공장 4개동이 모두 탔습니다.
경찰은 공장 진입로를 통제하고 산림청은 헬기를 투입해 마무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낮 12시 20분쯤엔 충남 당진시 당집읍의 5층짜리 건물 꼭대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방안에 있던 30대 여성 1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34살 이 모 씨 등 2명이 건물 1층으로 뛰어내려 다쳤습니다.
소방대원이 호스로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질 않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충북 진천군의 한 도장작업장에서 불이 나 1천8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뒤집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0분쯤 서울 장지동에서 승용차 한 대가 문정 지하차도 난간을 들이받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로고 승용차 운전자 28살 안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3일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된 60대 남성이 나흘 만에 구조됐습니다.
제주소방본부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한라산 해발 1,600미터 삼각봉 부근에서 62살 강 모 씨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강 씨는 저체온증과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