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밤 9시 20분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0시 15분 도착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15시간 동안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이 사고로 오늘(7일) 오후 3시 34분에 도착한 승객 180여 명은 항공기 이륙 때까지 객실 내부와 공항 라운지 등에서 기다리는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현지 기상 이변에 따른 공항 사정 등으로 지연 운항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기상 조건이 좋아진 뒤에도 운항 지연이 계속됐고 항공사 보상 조치도 충분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