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인데요.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날씨가 다시 찾아오면서 계곡과 도심의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꼬마가 계곡물에서 아장아장 걸어다닙니다.
손자와 물장구를 치는 할아버지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현 / 서울 상계동
- "손자와 같이 놀러 와서 물고기를 보면서 노니까 정말 재미있습니다. "
시원한 계곡물에 담가둔 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날려버립니다.
▶ 인터뷰 : 김은숙 / 서울 봉천동
- "제각기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와서 펼쳐놓고 십시일반 나눠 먹고 또 물놀이도 하고 정말 좋아요."
장마가 끝나고 더운 날씨가 다시 찾아오면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쏟아지는 물폭탄을 맞으며 기분 좋은 비명을 지릅니다.
튜브에 몸을 싣고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 인터뷰 : 이윤지 / 서울 종암동
- "오빠랑 언니랑 엄마랑 햇빛도 째고 물놀이도 하니까 좋아요."
푸른 숲과 알록달록한 꽃들.
수목원에서 조용히 산책하는 것도 더위를 식히는 데 그만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권오길 / 대구 효목동
- "계속 더운 날씨였는데 오늘 여기 나와보니 바람도 시원하고 자연도 벗 삼아서 아주 즐거운 것 같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번 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다 수요일에 또다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