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1일) 전북 남원과 경남 밀양의 낮 기온이 33도를 기록하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시민들은 시원한 산과 바다를 찾아 더위를 피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파도에 몸을 맡긴 피서객들의 즐거운 비명이 쏟아집니다.
금빛 백사장에서 모래성을 쌓는 가족들의 얼굴에는 연방 웃음이 묻어납니다.
햇볕이 반가운 태닝족들은, 여름에 어울리는 건강한 피부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최혜성 / 경북 경산시
- "오늘 해운대에 처음 와봤는데 진짜 듣던 대로 사람도 많고 물도 시원해서 최고입니다."
산과 계곡은 개구쟁이들의 신나는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어른들도 모처럼 만에 아이들과 물장난을 하며 즐거움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이근아 / 경기도 수원시
- "계곡물이 차갑지만,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 것 같고…"
가족과 함께 하는 산속 야외 캠핑은 더위도 날리고, 가족의 정도 돈독해집니다.
▶ 인터뷰 : 이영준 / 경남 양산시
- "산은 공기가 좋고, 그늘이 시원해 산책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도심 속 아이스링크도, 휴가지 역활을 톡톡히 했습니다.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아이들이 연방 얼음을 지치며 더위를 날려버렸습니다.
▶ 인터뷰 : 이진 / 부산시 연산동
- "오늘 날씨가 더운데요. 아이스링크 오니까 더운 게 싹 날아갔어요."
이번 무더위는 다음 주 열대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조계홍 기자